달콤한 책

이외수 단편소설, 완전변태 재미있다.

달콤블 2014. 4. 21. 13:57

요즘 딱 꽂힌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유명한 작가이신 이외수님의 단편소설집 완전변태!!

읽은만한 소설 책이 없을까..하다가 찾아낸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날씨도 풀리고 햇살을 그렁그렁해서

소설책으로 심신을 다져야 겠다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서 책과의 데이트를 즐겨보기로 합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는 개울가가 있어서, 조랑조랑 물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책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오늘도 그 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다만, 놀라운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책제목을 보고 조금..당황한 눈빛으로

본다는 점이...저도 당혹스럽긴하지만, ㅋㅋ


암튼 이 변태는 그 변태가 아니라 곤충변태임!

암튼 이외수작가님의 책제목 센스 작렬! ㅋㅋ





정말 오랜만에 이외수작가님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외수작가님의 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들이 있어

다시 만나니, 신통방통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 다시 만나는 기분같아 설레이기도 합니다. ㅋ

몇년만에 소설을 다시내신건지..ㅋㅋ 자주 좀 하시지, ㅋㅋ이외수작가님 화이팅입니다.!!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책은 여러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마치 매운 칼국수를 먹는듯이 칼칼한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특유의 이외수작가님 글솜씨도 엿보이고

다른 작가님들의 단편들 보면 짧지만 아쉬움들이 많이 남게 되는데, 이외수작가님은 뭐 ㅋ단편도 잘 어울리는 작가님같음 ㅋㅋ

단편중에 청맹과니의 섬 정말 재미있음! ㅋ






중간중간 이외수 아저씨의 멋진 글솜씨와 더불어 간결한 그림들이 있어서 ㅋㅋ 쉬엄쉬엄 읽기 좋았음, 읽다보니 금새 절반이나 읽게되구, 해는 뉘엇뉘엇 가물어 가더라구요.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뤄야지 하고 책을 접었습니다. 단편소설은 이게 좋음 ㅋㅋ너무 길면 중간에 끊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서요.ㅋㅋ은근 사람을 귀찮게하는 구석이 있기때문에 ㅋㅋ






모처럼만에 이외수작가님의 책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오니, 참으로 좋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소설을 통해 이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도 키워보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덥지도 않았어요, 


겨울에는 이불구석에서 책을 읽곤 했는데, 날씨가 좋아지면 이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