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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동 맛집 송산부대찌개 맛있게 잘 하네요

달콤블 2020. 11. 27. 16:23

의정부에 오래 살기도 했다. 의정부의 대표적인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부대찌개인데 먹는 횟수는 거의 반년에 한번 멀을까 말까 할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른 서울이나 부산이나 다른 지역을 가게 되었을 때 먹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이 함정이다.

 

아마 그 지역의 대표적이라고 해도 그 지역사람들은 정작 많이 안 먹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사람이 63빌딩놀러 잘 안가는 것처럼 그 지역 대표음식도 그런 느낌인 듯 싶다.

 

하지만 그래도 잘 아는 부대찌개집 하나정도는 알아두면 좋은 일이다. 주변의지인들이 놀러오거나 하면 가끔 물어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부대찌개 잘하는 집으로 가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부대찌개 맛이라는 것은 비슷하다. 짭잘한 것이 햄사리의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얼마나 햄사리를 많이 넣어주냐의 차이에 갈리는 것이 분명하다

 

 

암튼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는 곳은 이곳 송산부대찌개이다.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하고 있고 경전철로 송산역에서 가까이 있는 로컬맛집이다.

 

주위에 회사사람들이나 동네주민들이 많이 이용을 하는 곳이다. (주차는 어려움)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도 한다

 

 

어떤집을 가보면 부대찌개 햄을 너무 조금 넣어주어서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여기는 확실하게 햄은 넉넉하게 넣어주는 편이다. 한국자를 떠어보면서 휙휙 저을 때마다 햄사리들이 살려달라고 하면서 도망을 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재미나게 두세개정도 치즈떡이 들어있고, 김치도 적당히 익어서 부대찌개의 맛깔스러움을 전하고 있다. 의정부 민락동 맛집을 찾는 다고 하면 크게 손에 꼽을 정도이기는 한데 그래도 여기가 내 손가락 기준으로 3손가락안에 들정도로 맛이 있게 잘 하는 집이기도 하다.

 

 

부대찌개를 먹을 때 반찬이 많이 나오는 편들을 아니다. 어딜가나 한두가지 오뎅과 동치미정도 간결하게 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기는 특별하게도 총각김치가 나올 때가 많이있다.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나오는 편인데 이게 또 은근히 부대찌개하고 잘 어울린다

 

 

부대찌개의 햄을 슬쩍 건져서 흰쌀밥위에서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꿀꺽 꿀꺽 먹으면서도 계속해서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먹다보면 육수가 많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육수를 따로 더 넣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쪼그라 들면서 짭짤해지는 것이 오히려 흰쌀밥과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라면사리를 넣게 된다면 육수추가는 필수일 정도이다.

 

맛있는 밥은 두공기를 먹어야 된다는 점

 

역시나 이번에 와서도 두공기를 먹었다. 이정도면 충분히 의정부 민락동 맛집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로 맛있다. 마지막 두공기를 먹을 때 쯤에서야 부대찌개를 싹싹 긁어먹게 된다. 이게 바로 부대찌개의 매력이 아닐까 싶을정도이다. 하핫 역시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앞에 주차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편이다. 골목길 안쪽으로 되어있어서 어렵긴 하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을 하는 편이 수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