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책

메이커스

달콤블 2013. 6. 3. 10:18

메이커스





메이커스란, 흔히 만드는 사람, 제조자, 제조업체 등을 뜻하는데,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이 책에서 '다가올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제품 제작 및 판매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사람, 기업'을 의미한다.


산업혁명이 삶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 놀랍다.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수백 년 전에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산업혁명 전에는 생활수준이 수천 년간 비참한 상태로 유지됐다. 

1200~1600년 사이에 영국 귀족의 평균수명은 한 살도 채 늘지 않았다. 

하지만 1800년 이후 서구 백인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38세에서 76세로 2배 증가했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급증한 주요인은 유아 사망률 감소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사람들의

 기대수명만 측정해보아도 1800년 이후 20세가 증가했다. 이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진전이다. 

오늘날 선진국 국민은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이 사회를 얼마나 바꿨는지 망각하기 쉽다. 

흔히 생산성 향상이라는 말을 쓰지만 생산성 향상이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라. 

인류는 수렵채집 단계에서 농경 단계로 넘어간 덕분에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부양할 수 있게 됐다.



미래는 평범한 개인의 창의가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을 채워나가는 시대라고들 이야기한다. 

산업화 시대의 대기업이 담담하는 대량생산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존속하겠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수많은 작은 욕구를 실현시키는 미시적인 사업들이 채워져야 할 것이다. 

메이커스는 바로 이러한 빈 공간을 메우는 현실의 움직임을 증언하는 책이기도 하다, 

윌리엄 깁슨이 남긴 유명한 말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다, 다만 고루 퍼지지 않았을 뿐"이라는 말처럼, 

창조경제는 이미 '메이커'의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 다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행여 크리스 앤더슨의 이야기가 너무 먼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냐고 느끼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국인의 꿈과 열정에 그에 못지 않으며 우리 주변에도 여러 세계인과 소통하는 많은 '메이커'가 

이미 생겨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제경영 도서]새로운 산업혁명 "메이커스"크리스 앤더슨